작성자 | 진흥회 | 작성일 | 2020.11.17 | ||||||||||||||||||||||||||||||||||||||||||
첨부파일 | 조회수 | 1134 | |||||||||||||||||||||||||||||||||||||||||||
- 2025년까지 자동차 판매의 25% 신에너지차로 - - 배터리 충전 등 관련 인프라 신설 계획도 포함 -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 박차 가한다
중국이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신에너지차 산업의 시장주도형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기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월 9일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계획안(2021~2035년)’을 통과시켰다. 중국은 2020년까지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연간 생산능력 200만 대, 누적 생산·판매량 500만 대 달성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절약 및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2012~2020년)’을 2012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계획안’은 2012년 정책의 후속 조치다.
계획안은 2025년까지 신차 판매 중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 계획인 20%를 5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혁신력 향상, △인프라 완비, △국제협력 강화, △공공 영역 차량의 신에너지차 비중 확대 등 추진과제도 제출했다.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
자료: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계획안(2021~2035년)(의견수렴고)
중국 정부는 이번 발전계획에 따라 신에너지차 표준 법규 제정, 품질 안전 관리 감독 등 분야에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충전 인프라 건설을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불붙는 中 신에너지차 시장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2009년부터 10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에 따르면 2009년 500대에 불과했던 신에너지차 연간 판매량은 2019년 120만6000대로 늘어났다. 전 세계 신에너지차 절반이 중국에서 팔린 정도다. 구매 보조금 축소와 자동차 시장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주춤하기 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이다.
중국 신에너지차 연간 판매 추이 (단위: 만 대)
자료: 중국자동차산업협회
올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1~6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동기 대비 36.5% 감소한 39만7000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코로나 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4%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신에너지차 시장은 점차 화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3분기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4만5000대로 동기대비 40.8%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수요를 직접적으로 자극한 것은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다. 지난 4월 23일 중국 재정부, 공업정보화부 등은 원래 올해로 종료 계획이었던 신에너지차 보조금 지급을 2022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 동안 신에너지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보조금 지급 규모는 해마다 단계적으로 전년대비 10%, 20%, 30% 삭감하기로 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100만 대로, 2019년보다 11%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독주 지속, 니오·BYD·샤오펑모터스 등 중국 전기차도 공세
현재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올 1~9월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7만7898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중국에 수퍼차저(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기) 4000개를 추가해 총 6500여 개의 충전 네트워크를 갖추기로 했다.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중국 신에너지차 제조사들도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蔚來汽車)는 충전 방식이 아닌 배터리 교체하는 ‘배터리 스와프’ 모델 개발에 공을 들이고 ‘스와프 스테이션’도 전국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니오는 현재 ‘ES6’와 ‘ES8’, ‘EC6’ 등 세 가지 모델을 시판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새로 출시된 5인승 쿠페 ‘EC6’는 100kWh의 배터리팩을 탑재하고 있으며, 1회 충전 항속거리는 615km에 달한다. 니오는 지난 9월 중국에서 3226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샤오펑모터스(小鵬汽車)는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긴 것이 장점이다. 올해 4월 출시한 스포츠 세단 ‘P7’의 최대 주행거리가 706km로 중국 전기차 중 가장 길다. 샤오펑모터스는 지난 9월 ‘P7’을 2573대 인도했다. 비야디(比亞迪)는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Blade Battery)'를 장착한 신모델 ‘한(漢)’ 전기차 출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의 폭발로 인한 위험성은 낮추고 칼날처럼 얇은 셀을 결합한 설계로 배터리 크기는 줄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0km에 달하며, 배터리 잔여 전기량이 30%일 때 80%까지 충전하는 시간도 30분에 불과하다. ‘한’ 전기차는 9월 한 달간 3624대를 판매했다.
중국 주요 신에너지차 경쟁 모델
자료: KOTRA 선양 무역관 정리
전망
중국은 미국과 유럽을 능가하는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25%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신에너지차를 700만 대 정도 팔리게 된다. 신에너지차 판매 목표가 상향 조정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도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 중이다. 우리 자동차 기업들도 신에너지차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과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대응이 필요하다.
자료: 新华网, 川财证券, 国是直通车, 中汽协, 盖世汽车,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KOTRA의 저작물인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발전계획’ 통과)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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